Going in to Year 2

 3점슛 연습을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넘었다. 2022년 12월 16일에 시작했었는데 한시간 이상 3점을 중심으로 연습한 것만 140번이다. Pick-up game 을 한 날은 아마도 70일 정도 되지 않을까 짐작했을 때 1년에 200일 이상 농구를 했다. 결과로 내 몸무게는 150 파운드 후반에서 언젠가 140대로 내려와서 이제는 145-147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쓴게 9월이었는데 그 후로도 12월 중순까지 자주 가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6월에 이사오면서 다니던 gym 이 바꼈는데 이 곳에서는 같은 그룹의 사람들이 일주일에 4번 (화,목,토,일)씩이나 새벽 6시에 모여서 몇시간씩 게임을 한다. 그 새벽에 그 그룹의 사람들과 굳이 시합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나는 보통 월,수,금 을 골라서 가긴 하는데 그것도 게을러서 자주 못갔다.

그러고 나서 1주년이 지난 지난주부터 또 다시 열심히 가기 시작했다. 생각하지 못했던게 그 사람들이 6시에 오면 내가 한시간 더 일찍 5시에 가면 되는 거였다. 물론 그만큼 일찍 자는게 쉬운건 아니지만. 어쨌건 지난 11일동안 9번이나 갔는데 오늘은 감기가 걸려서 골골대고 있다. 

나의 3점 실력이 꾸준히 향상되었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그러질 못했다. 많은 ups & downs 가 있었다. 슛도 슬럼프를 맞은 것처럼 잘 안 들어갔고, 그것보다 중요한건 1월말에 다쳤던 내 무릎이 확 안 좋아졌기 때문이다. 10월에 뇌진탕을 당했을때 2주 정도를 완벽히 쉬었을때 무릎이 좀 휴식을 취했으니 많이 좋아졌을꺼라 생각했는데 반대로 그 후로 더 악화되었다. 그러다가 12월 초부터 kinesiology tape 을 써보기 시작했는데 쓰기 시작하자마자 너무 많이 호전되어서 엄청 기쁘고 농구를 할 때도 안 다친 사람처럼 막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3번 정도 그렇게 열심히 뛰었는데 그 중 하루 찍은게 아래와 같다. 3점슛은 안 들어가는 날이었는데 돌파하는데 별 불편함이 없어서 돌파를 많이 한걸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렇게 전력으로 몇번 뛰고 나니까 무릎이 또 급격히 안 좋아졌다. Kinesio tape 이 진짜 효과가 있었던건지 의심이 들기까지 한다. 그래서 다시 조심하고 있는 중이다.

3점슛은 그저께 (12/27/23) 가 최고로 잘 들어갔던 날이다. 현재까지 100개를 던져서 제일 많이 넣은게 68개 였는데 (10/11/23) 어제 또 한번 68개를 넣었다.  그리고 나서 마무리 할 때쯤에 종종 같이 연습하는 Austin 이 들어오길래 또 50개씩 2세트를 했는데 또 68개를 넣었다. 심지어 그게 마지막 20개에서 10개밖에 못 넣었는데도 그런 것이었다. 두번째 50개를 던졌을때 비디오를 찍었다. 


비디오에서 보면 중간에서는 10개를 다 넣었는데 처음 50개 할 때도 그 자리에서 10개를 다 넣었었다. 그래서 어제도 엄청 기대하고 연습을 갔는데 그 느낌을 다시 찾기가 힘들었다. 마지막 5번으로 평균을 냈을 때 63 이상까지 올라갔던 적이 있었는데 (10-11월) 12월에는 그저께 하루를 제외하곤 계속 56-60 사이에서 맴돌고 있다. 무조건 60 이상은 되야하고 70 까지 끌어 올리는게 목표인데 말이다. 

1년 사이에 처음 계획 했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2년째에 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든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더 습관화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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