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flies, and ball still is life

 


이 블로그의 존재를 오랫동안 잊고 살았었는데, 생각해보면 이 블로그를 만들었을때보다 오히려 최근 5-6년간에 더 농구를 즐겨하지 않았나 싶다. 

사진은 지난 주에 6개월만에 사람들과 어울려 pick-up game 을 했던 날이다. 2018-19 에는 Irvine city league 도 몇 시즌 참가  했었는데 CPA 시험준비를 위해서 잠시 농구를 쉬고 있을 때에 코로나가 터졌다.  코로나가 터진 후로 혼자서 슛 연습을 시작했다. 원래 갖고 있던 슛폼이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complete shooting make-over 를 하기로 마음먹고 시간이 날때마다 집앞 elementary school 로 가서 슛 연습을 했다. 2020년 4월쯤부터 두세달 열심히 연습하다가 busy season 도 오고, 해도 짧아져서 또 열심히 하지 못하다가 코로나 restriction 이 좀 느슨해지면서 11-12월 두달쯤 매주 한번씩 친구들과 모여서 농구를 할수 있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져서 체육관은 닫았고, 1-3월은 또 일이 많아져서 연습을 할 시간이 없었다. 

그러고 나서 이번 4월에 다시 연습을 시작했다. 또 오랜만에 하니까 작년에 했던 연습이 물거품이 된거처럼 몸이 다시 옛 습관때로 돌아갔다.  지금까지 두달 넘게 또 열심히 (하루에 30-60분, 일주일에 3-4번) 슛연습을 해오고 있다.  

지난주에 오랜만에 게임을 하면서 좌절을 맛보았다.  그렇게 연습했던 슛폼은 온데간데 사라졌고, 심지어 연습을 하기 전의 폼도 기억나지 않았다.  그냥 게임 중에 슛을 하는 자체를 몸이 불편해 했다. 골프 스윙하듯이 몇초간의 여유를 두고 기억해야 할 포인트를 되새기면서 슛을 하면 괜찮은데 게임중에 서둘러서 슛을 하는건 또 완전 별개의 것이라는 걸 크게 깨달았다. 

연습할때도 잡자말자 재빠르게 슛을 하는 연습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아래 비디오는 지난 달 한창 연습하는 모습을 찍어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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